브리태니커, OpenAI 상대로 AI 학습 저작권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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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Encyclopaedia Britannica)와 메리엄-웹스터는 OpenAI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콘텐츠 분쟁이 아니라, AI가 지식 자체를 어떻게 학습하고 재구성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낸 사례입니다. 브리태니커 측은 자사의 백과사전 및 사전 콘텐츠 약 10만 건이 허가 없이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AI가 생성한 답변이 기존 콘텐츠의 구조, 설명 방식, 정의 체계를 유사하게 재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존 저작권 체계는 “복제”를 중심으로 판단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복제 이전 단계인 “학습” 자체를 문제로 삼고 있습니다. AI는 문장을 그대로 저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정보를 설명하는 방식, 개념을 정의하는 구조, 지식을 전달하는 흐름을 학습합니다. 이 지점에서 질문이 발생합니다. 문장을 그대로 가져오지 않았더라도 지식의 구조를 기반으로 결과를 생성했다면 그 기여는 누구의 것인가.

브리태니커는 여기에 더해 또 하나의 문제를 제기합니다. AI가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면서 브리태니커를 출처처럼 인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 저작권 문제가 아니라 신뢰와 브랜드 가치까지 침해하는 구조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이 사건은 AI 시대의 지식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지식은 더 이상 단순히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학습되고, 재구성되고, 다른 형태로 출력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수많은 인간의 창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씨앗의 개념이 등장합니다. 씨앗은 단순한 콘텐츠가 아닙니다. 지식의 구조, 설명의 방식, 정의의 형태, 정보를 전달하는 흐름까지 포함된 인간 창작의 축적된 결과입니다.

AI는 이 씨앗들을 학습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패턴을 추출하고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합니다. 즉, AI의 결과물은 완전히 독립적으로 생성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인간의 지식과 표현이 겹쳐진 결과입니다. 문제는 이 과정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누가 기여했는지 알 수 없고,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 측정되지 않으며, 그에 대한 보상 구조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SEEAT은 이 지점을 해결하려는 구조입니다.

AI 학습에 포함된 영향력을 측정 가능한 형태로 바꾸고, 그 결과를 권리 청구와 배당 구조로 연결합니다. 이 사건은 하나의 방향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AI는 이미 지식까지 학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식은 인간이 만든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하나입니다. 그 학습을 그대로 둘 것인가, 아니면 권리로 정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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